‘관계심리연구소 하플’ 데이트 폭력에 대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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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심리연구소 하플’ 데이트 폭력에 대한 조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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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이란 남녀 구분 없이 연인 사이에 발생하는 신체적, 언어적, 성적, 정신적 폭력 등을 말한다. 물리적 폭행뿐 아니라 심리적인 제한 및 억압 등도 이에 속한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데이트 폭력은 3만 건 이상 발생했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한 피해자만 233명에 이른다. 매년 평균 47명이 연인의 손에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관계심리연구소 하플 관계자는 “이처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데이트폭력이지만, 가해자는 본인이 데이트 폭력의 가해자임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데이트폭력의 가해자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피해자가 데이트 폭력을 이해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상대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착각하거나 이미 가해자의 불우했던 과거에 설득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 데이트폭력 가해자의 상당수는 내적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 불우한 환경이었거나 부모님에게 폭력을 당하는 등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데이트 폭력의 가해자는 본인이 얼마나 상대에게 큰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지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가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랑한다는 이유와 아픈 과거가 있다 하더라도 폭언과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관계심리연구소 하플 큐레이터는 “다양한 상담 경험을 통해 확인한 것은 데이트 폭력이 심화되는 시점은 이별 후라는 것이다. 연애 과정에서 단순 집착이라고 느꼈던 모습이 이별 후엔 집착의 정점을 찍는다”고 말했다.

김정적 호소 -> 무작정 매달림 -> 협박 순으로 헤어진 이성의 일상을 무너트려 버릴 정도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히고, 상대방에게 극한의 두려움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당시에는 서로를 사랑해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했던 사람이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관계심리연구소 하플 큐레이터는 “연애 당시 상대가 본인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지나친 질투심을 자아내는 등 어떠한 형태라도 폭력을 행사할 경우 데이트폭력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사랑한다는 감정으로 용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구분은 스스로 명확하게 구분 지어야 한다. 데이트 폭력으로 고통받고 상처받는 피해자를 줄일 수 있도록 하플에서는 고통받는 내담자의 상담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만약 본인이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있거나 본인이 가해자의 위치에 있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회복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관계심리연구소 하플과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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