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2일 사전계약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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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마스터’, 2일 사전계약 돌입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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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3100만원에 가격 책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2일 르노그룹 상용차 핵심 주력모델인 ‘마스터(Master)’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출시되는 마스터는 두 가지 버전으로 마스터 S(Standard)와 마스터 L(Large)가 각각 2900만원과 3100만원 가격으로 출시된다.

그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 밴 타입 상용차 모델은 개인 사업 및 중소형 비즈니스 규모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대였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 구매 고객에게는 매력적인 가격대를 제시하는 동시에, 중형 상용차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격적인 가격대로 책정했다.

르노그룹 주요 상용차 생산시설인 프랑스 바틸리(Batilly)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 도입되는 마스터는 기존 중형 상용차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작업 효율성과 적재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각각 전장 5050mm와 5550mm, 전폭 2020mm(S와 L 동일), 전고 2305mm와 2485mm 외관 사이즈로 높이와 길이에서 차이가 있다.

여기에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545mm로 매우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를 가지고 있어 화물 상하차 시에 작업자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적재용량 측면에서 기존 모델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공간과 작업 효율성을 제공한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 적재함은 각각 높이 1750mm와 1940mm, 길이 2505mm와 3015mm, 폭 1705mm(S와 L 동일)다. 적재중량은 1300kg 또는 1200kg, 적재 공간은 8.0㎥ 또는 10.8㎥를 각각 제공한다. 특히 적재함 실내 높이가 매우 높아서 화물 상하차 시에 작업자 피로도를 줄여주고 근골격계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운전석 내부에서는 운전자 중심 공간배치를 통해서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캐빈 룸 안에는 성인 3명이 탑승하고도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업무 중 필요한 여러 소품을 용도에 맞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15개에 달한다. 특히 대형 화물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오버헤드 콘솔(천장 내) 수납함이 있어 정리와 수납이 한결 용이하다.

여기에 한국형 마스터는 르노그룹 최신 엔진기술이 적용된 2.3리터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5마력에 최대토크 36.7kg·m를 뿜어낸다. 출발 가속영역인 1500rpm에서 최대토크가 뿜어져 나오는 마스터는 최대 적재용량을 싣고도 여유로운 운전이 가능하다. 특히 동종 모델에서는 찾을 수 없는 최신 트윈터보 디젤엔진은 중저속 구간에서 뛰어난 토크를 제공하며 고속 구간에서는 즉각적인 가속력으로 중장거리 이동에 용이하다.

 

무엇보다 리터당 10.8km(마스터 S)와 10.5km(마스터 L)에 이르는 높은 복합연비는 마스터가 상용차 모델로써 갖춘 큰 장점 중 하나다. 리터당 10km를 넘는 연비를 갖춘 상용차 모델이 전무하다는 것이 마스터 연비 효율을 반증해 주는 사실이란 게 르노삼성차 설명이다. 마스터는 경제 운전을 도와주는 ECO 모드와 오토스탑&스타트 시스템 등이 추가 적용돼 있다. 특히 전륜구동 방식 마스터에는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 기능이 함께 제공돼 한국 지형과 날씨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마스터를 선보이면서 국내 상용차 시장에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중형 상용 밴 모델을 선보였다”며 “기존 시장에서 대안이 없어서 일부 모델로 좁혀진 구매자 선택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현재는 지난 2011년에 출시된 3세대 모델이 전 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는데, 현재까지도 유럽 지역 상용차 시장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르노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유럽 상용 밴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올 만큼 독보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46만2859대의 상용차 모델을 팔았다.

르노 마스터 판매와 서비스는 르노삼성차 전국 판매 전시장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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