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택배 2028년까지 2시간 내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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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택배 2028년까지 2시간 내 배송”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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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필먼트의 미래’ 연구 보고서 “응답자 92% 옴니 채널 플랫폼 개보수”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10년 후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로 송출되는 택배 배송이 2시간 내 완료되는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수출입 포워딩 등 서류 기반 수작업으로 처리돼 온 물류정보는 옴니 채널을 통해 신속성과 관리 능력이 강화되는가 하면, 국제특송 수화물 택배의 경우 온라인 접수된 주문 상품을 발송 이전 단계까지 대행 관리하는 풀필먼트 창구를 통해 온디맨드에 대한 실시간 대응력과 물류처리 속도 향상을 구현하는 움직임이 전방위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최근 공개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풀필먼트의 미래 : 아태지역 비전연구(Future of Fulfilment Vision Study)’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작업을 통해 물류 기업의 67%는 2023년까지 ‘당일 배송’을 제공하게 되며, 이중 55%는 2028년까지 2시간 내 배송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진단됐다.

제조·운송·물류·유통 기업체를 상대로 실시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가 2028년까지 크라우드 소싱된 배송이나 특정 주문을 완료하기로 선택한 운송기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물류에 대한 상용화와 맞춤형 상품에 대한 기술개발이 다방면에서 검토·추진되면서 물류 풀필먼트의 역할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당수 소비자의 구매활동이 다양한 채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공급망 응답자의 절반 이상(58%)은 현재의 옴니 채널을 확장·개선하는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류 기반 수작업을 통해 옴니 채널 물류 서비스가 구현되고 있는 점을 지적, 이를 대신해 핸드헬드 모바일 컴퓨터 등 바코드 스캔이 가능한 휴대용 모바일로 전환함으로써 창고 관리 시스템에 실시간 접근·관리하는 형태로 전량 개편되며, 이러한 작업은 2021년을 목표로 진행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RFID 기술 및 재고 관리 플랫폼의 수준도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32%에 불과한 도입률은 2028년경 95%로 증가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RFID 사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태깅 솔루션 등 이용자 편의성은 물론 재고 부족·과다, 제품 보충 오류 등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개선돼 현장에 보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맥락에서 의뢰인 개개인의 니즈에 부합한 상품개발도 검토·추진된다.

이행방안으로는 응답자의 92%가 옴니 채널 운영 구현을 위한 자본 투자 및 운영비를 가장 큰 난관으로 꼽은 만큼,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인프라 확장 보다는 기존 시설물의 역할범위를 확대함과 동시에 아웃소싱 채널인 물류 풀필먼트의 활용도를 높여 일거양득 효과를 확보하는 전략안을 제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경영진의 10명 중 7명은 더 많은 소매 기업들이 매장을 반품 수용이 가능한 풀필먼트 센터로 계속해서 전환시킬 것이라는데 동의했으며, 소매 기업의 99%는 2023년까지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매장에서 수령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더욱 원활한 주문 처리 과정을 구현할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유통 및 판매를 맡고 있는 매장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반품을 수령하고 관리하는 것이 난제로 남겨진 만큼 라스트마일이자 소비자의 접견지인 매장을 풀필먼트 거점으로 활용하고, 대단위 상품 유통에 투입되는 간선차량을 정기적으로 배차해 반품 물량을 순회 집하하게 함으로써 물류처리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태지역 응답자의 93%는 이러한 방식의 회수 물류에 필요성을 인지했으며, 이중 71%는 더 많은 소매 기업들이 매장을 반품 수용이 가능한 풀필먼트 센터로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물운송과 노동의 신속·정확성, 비용의 효율성을 증대하는데 있어 무인자동화 기반의 차세대 공급망 구현이 이행과제로 지목됐으며, 관련 솔루션으로 무인항공기 드론, 무인·자율주행차, 웨어러블 및 모바일 기술, 로봇 등이 물류·유통산업 시장의 혁신기술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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