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투성이 철도물류사업’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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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투성이 철도물류사업’ 어떡하나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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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코레일에 민간컨설팅 지시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가 생기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철도물류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기 위해 외부 민간 전문기관의 컨설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코레일에 공문을 보내 철도물류사업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 컨설팅을 시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를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그동안 코레일에 철도 물류 외주화 등 물류 영업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했으나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기에 민간 컨설팅을 받게 하는 강수를 둔 것이다.

국토부는 철도물류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영업 개선 대책을 수립해 보고하도록 했다. 최악의 경우 코레일 철도물류사업의 폐지까지 검토 대상에 넣고 있다.

국토부는 컨설팅은 국내외 철도 및 물류분야 컨설팅 경험이 있는 민간 컨설팅 전문 업체를 선정하도록 지시했다.

컨설팅에서는 남북철도 연결 등 향후 대내외적 환경 변화가 발생했을 때 대응 방안까지 검토된다.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부산에서 북한을 거쳐 유라시아까지 대규모 화물이 다니게 되는데, 국토부는 현재 적자투성이 철도물류사업 구조 하에서는 이 같은 역할 수행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물류 경영 문제는 과거 철도청 시절부터 계속된 문제인데 좀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제삼자의 입장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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