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면전차 트램 도입·광역철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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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면전차 트램 도입·광역철도망 구축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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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민선7기 대중교통 혁신정책 발표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 원도심과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에 노면전차인 트램이 달리고 울산과 창원 등을 부산 도심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된다.

부산시는 ‘차량·속도’ 중심의 기존 교통정책을 ‘사람·안전’ 중심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민선 7기 대중교통 혁신정책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시는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정책 수립 ▲준공영제 투명성 강화 등 버스운영개선 ▲도시철도역과 버스정류소의 대중교통 환승편의 도모 및 환경개선 ▲대중교통 이용활성화 ▲사람과 안전 중심 보행환경 조성 등 5대 전략을 추진해 2021년까지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먼저 도시철도 중심의 교통정책을 위해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용호선, 양산선, 강서선, 정관선 등 도시철도망을 확충한다. 제2의 도시철도 기능을 하게 될 동해선, 부산~마산선 등 동남권 광역철도망을 도시철도와 연계한다.

또 원도심 도시재생 지역과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에는 트램을 도입해 관광을 겸한 도시철도 이용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사업 가운데 공사가 중단됐던 해운대 운촌~중동(1.7㎞), 내성~양정 구간(3.8㎞)은 지난 11일부터 공사를 재개했고 중앙로 내성~충무(24.9㎞) 구간 공사는 202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검증단을 구성해 조속히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운송비용 유용 등 비리행위가 적발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3차례 적발되면 준공영제 대상에서 퇴출키로 했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노선이 경쟁적으로 운영되는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143개 모든 노선은 빅데이터 분석을 새로 해 도시철도와 중복노선을 조정하는 등 제로 베이스에서 혁신안을 마련해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어린이 요금을 무료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이 같은 대중교통 혁신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부산시, 부산교통공사, 부산버스조합, 부산마을버스조합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민선 7기 부산시는 ‘사람·안전’ 중심의 교통철학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50%를 달성해 도심 교통난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최고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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