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전자의 나쁜 운전행태가 사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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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운전자의 나쁜 운전행태가 사고 원인”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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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운행기록장치 기록 분석결과

【부산】부산지역 시내버스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나쁜 운전행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는 개정된 교통안전법에 따라 올해 5월부터 매월 운행기록장치의 운행기록을 의무제출하는 부산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의무제출 전·후 4개월간 운전자 운전행태(위험행동)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33개사 2380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운행기록 의무제출 전 4개월(1~4월)과 이후 4개월(5~8월)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운행기록장치의 100㎞ 당 위험행동건수와 교통사고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운전자의 운행행태가 개선되면 전반적인 위험요인 감소로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행동건수는 평균 의무제출 전 90.4건에서 이후 64.5건으로 28.7% 줄었다.

교통사고는 61건에서 38건으로 37.7%,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74명에서 57명으로 23.0% 각각 감소했다.

교통안전법상 노선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자는 매월 운행기록장치의 운행기록을 다음 달 말일까지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운전행태(위험행동)는 급감속, 급정지, 급출발, 급가속, 급차로 변경 등 11개 항목이다.

곽 일 부산본부장은 “운행기록장치의 운행기록을 활용하면 사업용자동차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는데도 개인사업자와 위수탁제로 운영되는 화물업체의 경우 운행기록 활용이 저조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스스로 자신의 위험운전행태를 이해하고 이러한 형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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