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일으킨 BMW 차량, 추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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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일으킨 BMW 차량, 추가 리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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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과정서 추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주도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이 BMW 화재 조사 과정에서 추가리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9월 11일 리콜 대상이 아닌 BMW ‘118d’ 차량에서도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에서 침전물이 확인되고,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현재 진행 중인 리콜(화재)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에 당해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와 필요시 리콜대상 재 산정 등 조치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BMW는 지난 8일 추가 리콜 의향을 표명하고 내부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또한 업체로부터 시정계획서를 제출받는대로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다.

BMW는 사고 예방차원에서 화재위험이 낮은 차종도 포함해 대상차량, 차량대수, 시정방법 등 제작결함 시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 중이다. 부품수급 계획 등을 감안해 리콜개시 시기도 결정된다.

한편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에게서 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엔진 및 실차시험은 물론 현장조사 등을 통해 BMW가 화재원인으로 밝힌 EGR 결함 이외에 화재원인을 면밀히 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조사단은 12회에 걸쳐 166항목에 대한 자료제출이 요구됐고, 133개 항목에 대한 자료를 제출 받았다. 이중 33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EGR 쿨러(19개)와 흡기다기관(14개)을 확보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분석 중이며, 현장합동감식도 13건 진행돼 관련 자료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리콜로 BMW 화재 조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며 조사단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BMW가 주장하는 EGR 결함 이외에 흡기다기관 문제나 소프트웨어 등 다른 원인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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