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국민적 공분 공감대 형성…쏟아지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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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국민적 공분 공감대 형성…쏟아지는 분노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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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혐의 전면 부인 무죄 주장
그것이 알고싶다 은혜로교회 방송분

지난 8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이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연이어 은혜로교회와 신옥주 목사, 그리고 그의 아들 등에 대해 집중보도하고 있지만 그들의 행각에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

10월 20일 방송된 1141회 ‘아들은 왜 돌아오지 않나?- 베리칩과 집단결혼의 늪’ 보도는 지난 1135회에서 다뤘던 은혜로교회와 타작마당편의 후속으로 신옥주 모가가 미국에서 우리 돈 44억 원 규모의 소송에 피소된 사건을 추적했다.

방송에서 신 목사는 2012년 경 뉴욕 플러싱에서 뉴욕은혜로교회를 운영하면서 한 교인의 조현병을 치료하는 과정에 가혹행위를 해 결국 다리를 절단하게 만든 사건을 조명했다.

또, 베리칩이라고 하는 작은 칩이 우리를 통제하게 될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얘기와 신 목사의 지시대로 집단 결혼식을 올리게 된 사연 등이 집중 거론됐다.

한편, 8월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마지막 지상낙원 정체! 피지 종말론 교회 가다’편을 통해 이 사건을 다뤘었다.

이날 방송에서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신옥주 목사가 주장하는 ‘낙토(樂土)’를 찾아 2014년부터 피지로 이주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4년간 400여 명의 신도가 국내 재산을 처분하며 떠났다.

이어 신옥주 목사가 공항에서 긴급체포 되는 모습과 피지 현지에서의 은혜로교회와 관련된 사업체,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신도들과는 달리 로열패밀리의 삶을 즐기고 있는 신옥주 목사의 일가에 대한 모습도 그려졌다.

그리고 하루 뒤 이 사건은 SBS 8월 2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심층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천의 한 작은 교회 ‘은혜로교회’와 ‘신옥주 목사’, 그들의 낙원이라고 전해지는 ‘피지’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뤘다.

방송에서는 ‘은혜로교회’신도들을 ‘피지’섬으로 이끌어 폭행, 감금, 노동력 착취를 일삼은 신옥주 목사의 모습과, ‘은혜로교회’의 피지 법인 ‘그레이스 로드 그룹’, 그들을 비호하는 듯 한 현지인들의 대응이 적나라하게 그려지며 공분을 샀다.

시청자들에게서 더욱 공분을 산 모습은 ‘타작마당’과 로열패밀리의 삶을 사는 신옥주 목사의 일가족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날 방송된‘타작마당’제보영상에는 딸과 어머니가 신도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서로의 뺨을 때리며 오열하는 모습과 이를 보고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 신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 ‘타작마당’도중 뇌출혈 부상을 입은 70대 신도가 있었지만 그의 아들은 “아버지가 ‘타작마당’을 통해 본인이 지은 죄를 많이 반성하셨고, 뇌출혈은 맞지만 직접적인 사인은 간경화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신옥주 목사와 함께 구속된 ‘타작기계’ 최씨는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죄짓지 말고 기다려라. 폭행이 아니고 타작마당이다. 교회 내에서 일어난 일이다. 죄 짓지 마라”고 말했다.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신옥주 목사는 6명의 변호인을 고용해 자신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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