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객터미널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부적합율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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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객터미널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부적합율 38%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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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 40개선 승강장 이동 불가능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의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부적합율이 20%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의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10개 중 2개가 법적 설치기준에 맞지 않거나 설치돼 있지 않아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사, 터미널 등 여객시설이 27.6%로 부적합율이 가장 높았고, 횡단보도 등 보행환경도 부적합율이 21.9%에 달했다. 버스와 지하철 전동차의 부적합율은 8% 수준이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은 버스 및 지하철에 설치되는 행선지 표시, 자동안내방송, 교통약자용 좌석, 터미널 및 지하철 역사에 설치되는 통로,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등이 포함된다. 보도 및 횡단보도에는 점자블록, 음향신호기, 턱 낮추기, 자동차진입제어용 말뚝 등이 해당한다.

여객시설 중 여객터미널의 부적합율은 38%(부적합 20%, 미설치 18%)로 가장 높았다. 지하철 역사 25.8%(부적합 17%, 미설치 8.8%), 버스정류장은 18.9%(부적합 10.3%, 미설치 8.6%)로 나타났다.

이 중 지하철에서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해 지상 지하철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이동이 불가능하거나, 승차 또는 하차한 노선이 아닌 다른 노선 출입구를 이용해야만 하는 지하철역이 1~8호선 277개역 가운데 14%인 40개역에 달했다.

시내버스 중 일반버스는 11.3%(부적합 0.8%, 미설치 10.5%), 저상버스는 4.2%(부적합 2.1%, 미설치 2.1%), 지하철 전동차는 7.8%(부적합 6.3%, 미설치 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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