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단결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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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단결로 위기 극복"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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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3일 전임 집행부의 협회 운영 파행으로 1년 반의 공백 끝에 치러진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돼 전국 최대규모의 화물협회 이사장에 취임한지 2개월을 맞는 김명구(50) 경기화물협회 이사장.
재야 시절부터 단체운영의 투명성·도덕성을 남달리 강조해 온 그가 단체장에 올라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그의 개혁에 관한 의지는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직접 만나 근황을 물어봤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기협회를 맡은 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돼 간다. 지난날의 진통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지역 업계를 이끌고 있는지.
▲그동안 우리 협회는 정관개정 문제가 발단이 돼 지난 1년 6개월여동안 이사장이 없는 공백상태에서 지리한 법정투쟁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었고 지난 과거의 묵은 때는 과감히 벗어 버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이제는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것을 협회 운영에 반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사의 잦은 접촉과 지역간 간담회 등을 통해 새로운 면모로 단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전국 최대 규모 협회로써 최근 화물연대사태로 촉발된 화물업 제도개선 문제 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첨예하게 대립돼 있는 현안사항에 대해 꼭 이렇다고 결론지어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화물연대 사태로 운수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지만 그들이 요구하는 것도 법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은데서 비롯됐다고 본다.
지입제(현물출자)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등록기준대수를 폐지하는 것은 화물업계의 기존 시장의 질서가 깨져 피폐화를 불러 올 것이다.
여러가지 대두되는 사항이 있지만 모든 것을 집단행동으로 해결할 수 만은 없다고 본다. 정부는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지입차주, 화주등 화물운송 관련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안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화물공제 경기지부의 사정은 어떤가. 지부 운영 기본 방침은 무엇인지.
▲공제는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무엇보다 종사원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사고예방을 위한 방제대책회의의 활성화,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공제 분담금 할증제도의 개선과 추가분담금제 개선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또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신뢰를 회복하고 적자 폭을 줄여 나감으로써 공제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지역에서 화물운송사업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을 것으로 보는데.
▲화물운송사업 관련 대부분의 업무 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돼 협회에서 위탁업무를 시행을 하고 있지만 관련법과 현실이 부합되지 않는 것이 현주소다.
현재 공TE에 대한 시·군의 견해 차이로 다소 형평이 안 맞는 경우가 있으며, 밤샘주차의 경우 열악한 업체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단속 강행에 대한 문제, 차고지 감경등 많은 문제의 개선을 위해 경기도나 도 의회에 적극적인 건의로 조례 개선을 관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화물운송업 등록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협회 위임사항의 업무확대, 여객운송사업 수준의 세제지원 등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 협회 재정 사정은 어떤지, 자생력을 확보해 나가는 일도 중요한데.
▲이사장에 당선돼 협회사정을 면밀히 검토해 보니 재정에 어려움이 적지 않음을 확인했다.
현 실정을 십분 이해를 하지만 앞으로 회원사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서는 회비 수납방법의 개선, 회원의 민원에 대한 인터넷 업무 처리 활성화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회 홈페이지를 구축, 광고수익등 수익사업을 창출해 협회를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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