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버스 노사 임금협상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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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버스 노사 임금협상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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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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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으로 1일 정상운행 들어가

[교통신문]【경남】 경남 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경남버스조합(이사장 조옥환)과 전국자동차조합연맹 경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황용생)은 지난달 31일 임금을 13만원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11월1일 04:00부터 예고됐던 경남버스노조의 시내·외 및 농어촌버스 파업은 철회됐으며, 전 시·군 시외·시내·농어촌버스는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지난 31일 오후 2시 이후 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회의에서도 노사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사측에서는 곧바로 중재를 신청,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조정안에 노사 협의를 통해 최종 합의됐다.

노조 측은 근로시간 단축 2일분 27만9030원 인상을 요구했으며, 사측은 승객 감소, 인건비, 유류비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인해 누적 적자가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임단협에서 노조가 올해 임금인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합의해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맞서며 별다른 교섭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경남버스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기간 중 파업을 예고했으며, 이에 경남도가 버스 노사가 끝까지 원만한 임금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해 설득하는 한편,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왔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로 우려했던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 노선버스 이용주체인 도민이 겪고 있는 불편과 버스업체의 경영상 어려움, 버스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 등 대중교통의 변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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