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 변경 앞둔 중고차, 가장 싼 시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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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변경 앞둔 중고차, 가장 싼 시기 왔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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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쌓이며 시세 하락세 심화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11월 전월 대비 차량 수요가 하락하며 매물이 많아 시세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이 11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5년식 인기차종 시세를 공개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1% 미만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고차 시장 인기차종인 중형 세단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아 더 뉴 K5가 최저가 기준 약 5.9% 하락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LF쏘나타는 내년 풀체인지 모델 출시 영향으로 최대가 기준 약 4.5% 하락했다. 쉐보레 말리부 역시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앞두고 최대가 기준 약 3%의 감소폭을 보였다.

수입차 역시 약 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꾸준한 수요로 하락폭이 높지 않았던 렉서스 ES300h는 최근 출시된 7세대 신형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최저가 기준 약 4.3%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BMW 3시리즈는 최저가 기준 약 3.8% 감소했다. 최근 공개된 신형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1월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그 동안 높았던 중고차 수요가 점차 낮아지는 시기다. 연식 변경으로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고 연말 신차 출시 및 할인 프로모션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월 중순 정도부터는 거래량이 떨어질 전망이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연말 시즌이 시작되며 자동차 소비 심리가 위축돼 재고가 많아지는 시기”라며 “중형세단과 같이 평소 인기가 많아 빨리 판매되는 모델도 여러 차량을 비교해보고 좋은 조건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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