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중 물류포럼–경기도·산동성 발전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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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중 물류포럼–경기도·산동성 발전포럼’ 개최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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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물류시설 확충·활성화 방안 논의”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경기】중국 산동성(山東省) 제남(濟南)시에서 지난달 30일 한·중 간 물류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2018 한·중 물류포럼–경기도·산동성 발전포럼’이 개최됐다.

경기연구원과 경기평택항만공사, 산동사회과학원, 산동성교통과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 해양항만정책과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후원한 이날 포럼에서는 한·중 간 물류시설 확충과 물류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1세션에서 산동성교통과학연구원 리진나 연구원은 산동성의 6개 항만에서 한국을 오가는 복합운송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나 한·중 양국 간 해륙 복합운송의 효율적·조직적 협력이 부족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중 간 국제물류 표준화 강화 ▲산동성 내 현대적 물류센터 구축 ▲동북아 국제항운 종합허브 구축 ▲한중 물류기업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돼 북한을 통한 대륙횡단 철도 연결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을 직접 연결하는 열차페리를 운행해 중국의 일대일로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계적으로 ▲한·중 물류거점 간 직결체계 구축 ▲트럭페리 시스템의 우선 추진 ▲한중 간 72시간 배송을 위한 물류수송체계 효율화 ▲한·중 물류분야의 상생협력 모색 ▲평택항 배후단지 기업과 중국 산동성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세션에서 이동현 평택대학교 교수는 평택항이 향후에도 대중국 물류의 중심항 역할을 할 것이므로 ▲물동량 증대를 위한 항로 확대 및 다변화 ▲항만 배후단지에 대한 산업지원 및 특화산업 유치 ▲한·중 카페리를 활성화해 전자상거래 허브로 육성 ▲포트세일즈의 지속 추진 및 한·중 복합운송 개발 ▲물류와 관광의 조화 및 연계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천샤오첸 산동사회과학원 박사는 중국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단순 상품구매에서 고품질, 맞춤형 상품 구매인 ‘신소비’로 바뀌고 있음을 강조하며 해외 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성장을 예견했다. 특히 2018년 7월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산동성 청도(靑島)시 외에 위해(威海)시를 해외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로 추가 지정해 발전이 기대됨을 강조했다.

천 박사는 한·중 양국 간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규칙에 부합하는 무역관리·감독 제도를 정비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해외 전자상거래의 신용을 확보하고, 우수한 전자상거래 서비스 지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양국 간 지불, 물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의 축사에 나선 홍귀선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2∼3년 동안 경기도와 산동성 간 교류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한·중 물류포럼을 계기로 양 지역 간 우호 협력이 증진되길 바란다”며 “특히 평택항과 산동성 주요 항만 간 물류수송 증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들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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