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장 한정…경기·인천 관광지 96곳 한 장으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교통카드 겸용 한 장의 카드로 경기·인천까지 수도권 내 총 96곳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 수도권 특별판'이 출시된다.
기존 서울 시내 66곳을 다닐 수 있는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광명동굴, 용인 에버랜드·한국민속촌,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아라뱃길 크루즈 등 경기·인천 주요 관광지를 새롭게 추가한 것으로, 6000장 한정판이다. 특별판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제안하고 경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가 협력해 이뤄졌다.
2016년 7월 출시된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36개 인기 관광지 무료입장, 30개 공연, 미용 및 한류문화 체험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다. 대중교통 카드 기능도 있어 충전 후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다. 특별판은 24시간권, 48시간권, 72시간권이 각 2000장씩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24시간권 3만9900원, 48시간권 5만5000원, 72시간권 7만원이다.
서울시는 서울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경기·인천으로 확산시켜 체류 기간 연장을 유도하고 지방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특별판을 만들었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추후 타 지역과도 충분히 연계가 가능한 만큼 타 지역과 연계한 특별판 출시도 가능하다"며 "향후 남북관광이 활성화돼 서울-평양판 패스도 개발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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