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스마트물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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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스마트물류 시동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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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KD 자동화 로봇 시스템 구축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무인자동화를 골자로 한 스마트물류에 드라이브를 건다.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Knock-Down) 포장 관련 자동화 로봇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물류기지인 KD센터에서 시설물 가동에 들어간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일 현대글로비스는 충남 아산과 울산에 위치한 KD센터 내 각각 하드웨어 포장 로봇과 포장 박스 제함기 등의 자동화 설비를 완료하고, 그간 수작업으로 처리됐던 일부 작업 라인을 자동화 기기로 전환·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포장 로봇은 소규모의 KD 부품을 물류 목적지 별로 자동 분류한 뒤 대형 화물로 재포장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이는 협력사가 KD센터로 납품한 부품상자의 바코드를 물류 로봇이 스캔하고 분류·적재된 화물을 대형 파렛트 이송, 묶음 포장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KD 부품 포장용 골판지 박스의 형태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포장 박스 제함기는, 접힌 상태의 압축된 골판지 박스의 틀을 잡고 테이핑해 수출용 KD 부품 포장재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에 따르면 하드웨어 포장 로봇의 경우, 박스 1개 포장의 소요시간을 기존 수작업 대비 약 4~5분가량 줄여 연간 제작 물량으로 환산하면 약 5600여 작업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매년 94만 종이 박스(울산KD센터)를 손수 제작·사용해온 것과 관련해 연간 3400여 작업 시간을 포장 박스 제함기 운용으로 단축 가능하다.

특히 기존 무거운 포장재를 운반해야 했던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중량물을 취급 작업자의 위험노출을 최소화하는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기존 인력의 숙련 업무 전환으로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자동화 설비 구축을 필두로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AI 인공지능·빅데이터·IC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물류 인프라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형태와 크기가 다양한 수만여 종의 KD 부품에 대한 국내외 조달물류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있어 적재적소에 인력 배치와 운영관리 유연성을 담보하는 프로세스 개선 연구가 진행됐고, 그 결과 이번 하드웨어 포장·물류 로봇 구축을 시작으로 무인자동화 개보수가 추진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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