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7000억원 돌파…3분기 국제특송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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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7000억원 돌파…3분기 국제특송 역대 최고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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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거래물량 비중 커…온라인쇼핑 9조원대 기록 경신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국내서 해외로, 해외서 국내로 유출·입 되는 이커머스 국제특송 거래량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에서의 주문물량을 국내로 배송하는 전 과정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구매대행 업체들의 공격적인 영업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대대행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으로 온라인쇼핑 거래규모 역시 9조원대를 넘어서는 등 거래액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통계청이 공개한 ‘9월·3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해외직구 액수는 전년대비 35.9% 증가했고, 해외로 송출하는 역직구 거래 액수도 8914억원으로 18.9% 늘었다.

국가별 해외직구 액수를 보면 미국이 367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럽연합(EU) 1400억원, 중국 1228억원, 일본 461억원 순이다.

역직구 거래규모를 보면 중국 7천245억원, 일본 460억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374억원 순이었다.

중국의 경우 전년대비 104.1% 가량 급증했는데, 이는 구매대행 업체들이 중국어 상품 설명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등 구매환경이 개선된 결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해외직접 판매와 해외직구 모두 거래액수·규모가 늘어난 이번 결과는, 지난 2014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한편, 온라인을 통한 음식 배달과 추석 제사용품 거래가 증가하면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시 9조원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5.3% 증가한 9조1283억원으로 기록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7월 9조6807억원을 시작으로 3개월 연속 9조원대를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 음식서비스(82.5%)의 거래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음식 배달 서비스의 가격할인 판촉, 배달음식 다양화·고급화의 영향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결제수단으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의 거래비중이 상당했다.

올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8조72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으며,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489억원으로 29.8% 늘었다.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1.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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