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택시‘ 개편한 SKT, 카카오택시 1위 탈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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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택시‘ 개편한 SKT, 카카오택시 1위 탈환 나선다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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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능 및 배차 시스템으로 업계 1위 카카오택시 추격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업계 1위 카카오택시 추격에 나선다.

카카오가 택시업계와 카풀 도입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새 기능과 배차 시스템으로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 공개한 새 티맵 택시는 기존의 단순 최단거리 배차 방식에서 벗어나 위치 측위 기능을 고도화해 차량 진행 방향이 고객 호출 장소와 일치하는지 순방향, 역방향 여부 등을 기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택시 기사에게는 핸들에 부착하는 '버튼식 콜(Call)잡이'를 제공,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 호출을 받을 수 있도록했다.  SK텔레콤은 연내 택시 기사 3만 명에게 콜잡이를 무상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수요 밀집 지역을 예측해 차량을 미리 배차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기능을 통해 택시 기사와 택시 수요 밀집 지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대기시간 축소는 물론 택시 기사의 수익 증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유닛장은 최근 이슈가 된 유료 호출 서비스와 카풀에 대해,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유휴 택시를 먼저 활성화하고 카풀 기사의 신원 사전 점검 제도를 완비한 후 택시 기사와 플랫폼 사업자의 갈등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카풀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티맵 택시 가입 기사를 현재 6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리고 이용자도 현재 10배인 1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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