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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서 건설기계 교통사고 증가…올해 11명 사망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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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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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만 연평균 200여 건의 건설기계 교통사고 발생
- 속도 느리지만 크고 무거워 치사율 자동차 대비 5배 높아
- 운전적성정밀검사 제도 건설기계에 도입하는 방안 검토 필요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최근 5년간 서울에서만 연평균 200여 건의 건설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계는 차량 속도는 느리지만 차체가 크고 무거워 교통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일반 자동차 사고보다 5배나 높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건설기계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0월 말 기준 총 11명으로, 이미 작년 한 해 발생한 건설기계 교통사망수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월 5일에는 서울 강북구 수유사거리에서 이면도로로 우회전하던 기중기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 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기중기, 덤프트럭․ 굴착기․ 콘크리트 믹서 등의 건설기계는 일반 자동차에 비해 차체가 높아 오른쪽 시야가 가려지기 쉽다.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건설기계 교통사망사고 모두 보행자, 자전거 또는 이륜차와의 사고로, 전체 사고 중 3건을 제외하면 우회전 또는 차량 우측에서 접근하는 피해자를 보지 못해 발생했다.

특히 서울에서 건설기계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건설기계 교통사고는 2013년 149건에서 2017년 227건으로 52.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건설기계 교통사고의 증가율은 26.6%였다.(2013년 1955건→2017년 2258건)

건설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율 또한 전국은 약 15.8% 감소한 데 반해 서울에서는 37.5% 증가했다.

건설기계 교통사고 시 치사율은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사고 기준 약 4.8%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0.9%(3만8625건 발생, 343명 사망)에 비해 5배 이상 높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건설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에 센서나 카메라를 설치하고, 특별히 공사장 진·출입 시 또는 도로에서 우회전할 때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재 버스와 택시, 화물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들에게 실시하는 운전적성정밀검사 제도를 건설기계 분야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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