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소형화물차도 LPG 전환시 교체 보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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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소형화물차도 LPG 전환시 교체 보조금 지원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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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400만원 보조금, 조기폐차 대상은 최대 165만원 추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후 경유 마을버스에 대한 CNG버스 교체 시 보조금 지급과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LPG 신차 교체비 지원에 이어, 내년부터 생활주변에서 운행량이 많은 경유 소형화물차에 대해서도 지원을 시작한다.

차량 폐차 후 LPG 신차로 전환 시 대당 400만원의 보조금(국·시비 5:5)을 지원한다. 조기폐차 지원대상인 경우 보조금을 최대 165만원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구매지원 사업’을 통해 1년 여 만에 서울시내 총 323대의 노후 경유 어린이 통학차량이 친환경 LPG차량으로 교체했다.

이 사업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가운데 9년 이상 경과된(2009년 이전 등록)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한 후 친환경 LPG 차량으로 새롭게 구매하는 경우 대당 500만원의 신차 교체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친환경 LPG차량 교체 사업’이 확산되면서 어린이의 건강은 보호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대 산학협력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어린이 통학차량의 98%는 경유차다. 통학차량 한 대가 연간 배출하는 PM량은 1.05kg으로 중형 승용차(0.1kg)보다 약 11배 많고 소형 화물차(0.9kg)보다도 많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실도로 주행 시험결과,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은 경유차(0.560g/km)가 LPG차(0.006g/km) 대비 93배 더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친환경 LPG 차량의 장점과 교체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내년도 지원 차량에 대해서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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