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김천에서 부산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경산역 인근에 정차중이던 화물열차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크게 다치는 등 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오전 7시13분께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 경부선 철길 하행선 사월역 부근에서 3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중이던 순천행 2661호 화물열차를 뒤에서 충돌하며 발생했다.
철도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승객 3명이 숨졌으며, 중상 15명·경상 35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20여명이 열차안에 갇혀 구조대가 절단기 등을 동원해 긴급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철도청은 긴급복구반 100여명을 투입해 부상자를 대구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