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레이 16일, 벤츠 E클래스 21일이면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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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이 16일, 벤츠 E클래스 21일이면 팔린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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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 평균 판매기간 집계 결과 발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올 3분기 가장 빨리 팔린 국산차는 기아 ‘레이’,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평균 3주 안에는 매매가 이뤄졌다.

SK엔카닷컴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플랫폼에서 거래된 차량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2018년식 기아 더 뉴 레이가 16.07일로 가장 빠른 판매 기간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 2018년식 싼타페 TM과 2016년식 기아 니로가 각각 16.44일, 18.51일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4,5위에는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2017년식, 18.76일)과 기아 올 뉴 모닝(2018년식, 18.99일)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신뢰도를 위해 해당 기간 동안 100대 이상 거래된 모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수입차는 신차 시장에서 1위를 독주하고 있는 2018년식 벤츠 E클래스가 평균 판매기간 21.12일을 기록하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초 BMW 화재 문제로 인한 반사이익도 한몫했다. 벤츠 E클래스는 4위 아우디 2016년식 A6(평균 판매일 27.65일)을 제외하고 5위 안에 4개 모델이 포함돼 압도적 인기를 입증했다.

차종별 평균 판매기간 분석 결과 경차가 21.67일로 가장 빨랐다. SUV가 21.77일, RV가 23.73일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비교적 비용 부담이 적은 경차의 꾸준한 인기와 더불어 아웃도어활동을 취미로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중형차(24.49일), 준중형차(24.93일), 대형차(26.62일), 승합차(30.32일), 소형차(32.99일) 순이었다.

차종 별 가장 빨리 판매되는 모델은 경차에서는 기아 더 뉴 레이, 소형차에서는 현대 엑센트, 준중형차는 기아 더 뉴 K3 순으로 나타났다. 중형차는 벤츠 E클래스, 대형차는 기아 올 뉴 K7, SUV는 싼타페 TM, RV와 승합차는 각각 기아 더 뉴 카니발과 현대 스타렉스였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최근 연식의 모델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라며 “출시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차량도 신차 대비 최소 1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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