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플래그십 ‘G90’ 티저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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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플래그십 ‘G90’ 티저 이미지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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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체인지급 디자인 변화 이뤄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제네시스가 8일 서울 ‘제네시스 강남’에서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G90’ 티저 이미지와 주요 특장점을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하고, 12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G90은 제네시스가 2015년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신차급으로 진화한 이번 ‘EQ900’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와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출시를 계기로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G90은 우선 페이스리프트임에도 불구하고 신차급 디자인 변화가 적용됐다. 외장 디자인은 ‘수평적인 구조의 실현’이 특징으로 전작에 비해 안정되고 품위 있는 자세와 웅장하지만 위압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자랑한다. 또한 고유 디자인 디테일인 ‘지-매트릭스’를 헤드·리어램프 및 전용 휠에 적용해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의 균형 잡힌 비례로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지-매트릭스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췄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 고유 패턴이다.

차체 전면은 당당하고 품위 있는 크레스트 그릴과 전면에서 측면을 거쳐 후면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며 차 전체를 감싸는 독창적인 시그니처가 될 쿼드램프가 특징이다.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담고 있는 ‘G90’ 쿼드램프를 엿볼 수 있는 티저 이미지도 처음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측면은 중앙으로부터 여러 바큇살이 퍼지는 멀티스포크 형상 18인치 전용 휠(넓은 접시와 같은 디시 형태에 제네시스 지-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된 19인치 휠)이 돋보이며,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의 균형 잡힌 비례로 고급스러움이 부각됐다. 후면은 상하로 분리돼 전면램프와 동일하게 지-매트릭스 패턴이 담긴 리어램프와 기존 윙 엠블럼 대신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채택해 특별함을 선사했다. 번호판부터 모든 기능적 요소는 최대한 하단부에 위치시켜 시각적인 무게중심을 안정되게 구성했다. 아울러 상하로 분리된 머플러도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형상으로 구현해 통일성을 높였다.

내장 디자인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면서 외장과 동일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품위를 더했다. 에어 벤트, 오디오 스위치 등은 외장과 통일감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수평적으로 구성했다. 센터페시아 스위치 개수를 줄이고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편의성도 개선했다. 이외에도 기존 그로쉬(유광) 우드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오픈 포어(무광) 리얼우드, 크러시패드에서 도어까지 컬러의 접점을 최대한 고급스럽게 연결하는 파이핑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포르토 레드, 골드코스트 실버, 화이트 벨벳 매트 등 신규 3종을 포함해 10가지 외장 컬러와 브라운 투톤, 브라운·블루투톤, 블루·브라운 투톤(리무진 전용) 등 신규 투톤 조합 3종을 추가한 7가지 내장 컬러가 운영된다.

G90은 내비게이션 지도 및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를 탑재했다.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는데 별도 업그레이드 없이 주행 중에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도 백 그라운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차량에 기록되는 유의미한 정보로 차량 운행 습관을 분석해 배터리와 브레이크패드 관리와 같은 운전자 맞춤형 차량 관리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이외에도 제네시스 전용 코퍼(Copper)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를 최초 적용한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끄는 것은 물론 공조, 비상등 점멸, 열선 조절, 창문과 시트 제어 등을 지원하는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앱’이 적용됐다. 재생중인 음악 정보를 제공하는 ‘사운드하운드’와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 음성인식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문자가 오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수신을 알려주고 음성으로 읽어주며 기본 문자회신 기능도 가능한 ‘휴대폰 SMS 연동’ 등 다양한 첨단 IT사양도 적용됐다.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다양한 감성 신기술도 선보인다. 터널 진입 전 윈도우 및 공조를 자동으로 제어해주고,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을 지날 때 자동으로 내기로 전환해주는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공조 장치와 연동해 열선·통풍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열선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등이 탑재돼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 만족도를 높인다.

한편 G90은 최고급 세단의 중요한 요소인 정숙성도 대폭 개선됐다. 소음이 발생하면 반대 위상 음원을 만들어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이 적용돼 엔진 부밍 소음을 줄였고, 신소재 사용 및 구조 변경 등을 통해 정숙성을 한 차원 높였다. 아울러 제네시스 전용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을 이용해 주행상황별 진동을 최소화하고, 앞바퀴와 뒷바퀴 감쇠력을 적절히 배분해 목표 방향대로 제대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네시스 G90은 최첨단 안전기술을 확대 적용해 주행자와 탑승자를 보호하며 타협 없는 안전을 구현했다. ‘차로유지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안전하차보조(SEA)’ 등이 전 트림 기본 적용돼 운전자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 ‘차로유지보조(LFA)’를 통해 차로를 인식하고, 차로 넓이와 관계없이 정중앙을 주행한다. 차선을 넘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또한 주차 차량 후진 출차 시 후측방 접근차량과 충돌을 방지하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와 후진 시 차량 후방 노면에 가이드라인을 형성해 보행자 및 차량에게 후진 의도를 알리는 ‘후진가이드 램프’를 탑재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방 차량이나 보행자와 충돌이 예상될 때 자동제동을 통해 충돌을 방지하고 피해를 경감하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기능 감지 가능 범위가 자전거와 반대편에서 오는 차까지 확대됐다. 아울러 차량 정차 후 승객이 차문을 여는 상황에서 문을 여는 방향 후방에서 위험 물체가 접근 중이면 클러스터 팝업 및 경고음으로 탑승자에게 후방 위험물체 접근을 알려주는 ‘안전하차보조(SEA)’ 등이 탑재됐다.

제네시스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인천·대구·부산에서 프라이비트 쇼룸을 운영한다. 프라이비트 쇼룸은 고객이 출시 이전 G90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이다. 다양한 컬러 ‘G90’ 실차 전시를 볼 수 있고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 등을 통해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다. 쇼룸 관람을 희망하는 고객은 ‘아너스 지(HONORS G)’ 컨시어지 센터에 전화 예약하거나 가까운 지점·대리점 카마스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1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G90 사전계약이 시작된다. 가격은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 책정된다. 사전계약 기간 내 계약 또는 요청 고객에게는 2019년 출고 시에도 개별소비세 인상 전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을 보장하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로 브랜드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온전히 담고 있고, 최고급 안전·편의사양을 통해 또 한 번 진화에 성공했다”며 “G90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당당한 행보를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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