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배터리 주도권 확보위해 업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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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배터리 주도권 확보위해 업계 협력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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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요 3개사와 MOU 체결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이차전지 3개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배터리 펀드 결성과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들 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MOU 체결 기업은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3개 업체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차전지 3개 업체는 차세대배터리 원천기술(IP) 확보와 차세대배터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1000억원 규모 ‘차세대배터리 펀드 출자 및 운영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펀드는 내년 1분기에 결성을 끝낼 수 있도록 추진된다. 아울러 차세대 배터리 관련 소재·공정·장비 분야 상용화 핵심기술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해 ‘차세대배터리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에 따라 전고체전지, 리튬금속전지, 리튬황전지 3개 분야 조기 상용화를 이끌 수 있도록 차세대배터리기술 기획자문위원회 등이 운영된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이차전지는 시장 규모가 메모리반도체를 넘어설 대표적인 고성장 신산업이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에너지 산업 게임체인저인 만큼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성 장관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시장을 놓고 더 안전한, 더 멀리가는, 더 저렴한 배터리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차전지 업체가 힘을 합쳐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세계시장 주도권을 놓고 서로 경쟁하던 이차전지 3개 업체가 개별연구나 대응에서 머물지 않고 합심해서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해외기업 원천기술(IP) 공격에 공동 대응하고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등 차세대 산업 생태계를 같이 만들기로 한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 이차전지 업체 기술혁신과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차전지 업계가 국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적극 발굴․해소하고, 전기차와 에너지저장 등 연관 산업 간 협업 등 수요산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배터리 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MOU 체결을 계기로 차세대 배터리 펀드 조성과 공동 연구개발 사업기획을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제2호와 제3호 배터리 펀드 결성을 기대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와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차전지 3개 업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등 중소·중견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기술에 대비한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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