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감사제에 등 돌리는 대중들‘일본기업 제품 왜 사나’ 반감 확산…일부 아동복서 아토피 유발 물질 검출 리콜도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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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감사제에 등 돌리는 대중들‘일본기업 제품 왜 사나’ 반감 확산…일부 아동복서 아토피 유발 물질 검출 리콜도 이유 중 하나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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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클로 감사제 CF

의류특화 업체 유니클로가 16일부터 감사제에 돌입하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인해 등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유니클로는 ‘특별한 감사 가격으로 활기찬 겨울을 준비할 기회’라는 이름 아래 금요일 오전 7부터 on-line store를 시작으로 유니클로 감사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실시된 여타 행사들과 달리 이벤트가 시작도 하기 전에 반감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바리 회사’, ‘우익단체에 돈을 대주는 기업’, ‘일본기업 왜 홍보하나’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유니클로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일본 우익단체를 후원한다는 낭설에 휘말리곤 했다.

유니클로가 일본기업이기는 하지만 야나이 타다시 유니클로 회장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비판했던 일화도 있어 우익설은 신뢰성을 잃고 있다.

또, 한때 기업 콜라보 제품 중 ‘아사다 아메’라는 사탕회사의 제품 디자인을 사용하면서 이 회사의 사탕 디자인이 전범기를 연상시키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는 이유는 이외에도 유아복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소이온농도가 안전기준을 초과해 리콜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반감을 사는 실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이 5월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자사 제품인 'Boys 울트라 스트레치 데님 이지팬츠(데미지)'에서 아토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ph농도가 기준치인 4.0~7.5를 훨씬 넘어선 9.3(24%초과)이 검출되면서 전면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야나이 타다시 회장이 미국 대학생활의 모습을 보고 ‘매일 입는 와이셔츠 같은 것도 서점처럼 누구나 부담 없이 구경하고 입어보고 살 수 있는 매장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컨셉으로 히로시마에 개점한 이후 매출이 고속 성장해 야나이 타다시 회장은 2009년 이래 몇 년간 일본 최고의 부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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