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서울] 우리 동네 작은 경로당, 서예 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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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서울] 우리 동네 작은 경로당, 서예 꽃 피우다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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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독산동 만수경로당의 서예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지난 9일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작품전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만수경로당 서예교실은 구에서 추진한 개방형경로당 특화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학수 회장이 강의를 맡아 경로당 2층 할아버지 방에서 운영됐다. 기존의 경로당 회원중심 운영에서 탈피한 개방형 운영으로 회원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작품전시회에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참여 어르신들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됐다. 작품 중에는 금천문화예술인협회가 주최하는 ‘진달래전’에 특선, 입선으로 수상한 작품들도 다수 있어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전시 기획부터 작품 설치까지 모두 경로당 자체적으로 이뤄졌으며, 전시회 당일 손님맞이와 음식준비에 바쁜 와중에도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활기로 가득했다.

또,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이훈 국회의원 등 많은 지역인사들도 참석해 이날 행사를 빛내주었다.

금천구 관계자는 “TV시청, 화투놀이 등으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어르신들이 개방형경로당 지원사업으로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고 전시회를 통해 마을예술가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가 되었다”며, “기존의 수혜자 입장에서 벗어나 경로당 스스로 먼저 주민 속으로 다가가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마을의 주인공으로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어 주위 경로당에도 신선한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개방형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르신들이 지역주민들과 서로 교류하며 마을 속 주인공으로 더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작품들은 11월 29일 시립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하는 경로당 어울림축제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출처=금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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