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짜장면집 간판도 없는 가정집에도 장사진…2대 사장이 말하는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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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짜장면집 간판도 없는 가정집에도 장사진…2대 사장이 말하는 비법은?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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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짜장면집, 간판이 없는게 특징이다.

익산에 위치한 간판 없는 짜장면집이 방송을 탔다.

15일 방송된 모닝와이드 3부 노포의 법칙에서는 볶는 짜장이 아닌 물을 넣고 끓이는 짜장면이 소개됐다.

전라북도 익산시 서른 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는 간판이 없는 특별한 식당이 있었다.

황량한 논밖에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한 이 식당은 무려 48년간 한 자리를 지키면서 2대째 짜장면과 우동만을 팔고 있다.

이 짜장면집이 유명세를 탄 것은 여타의 중식당과는 달리 천연재료에 짜장만을 넣고 끓여내는 아주 간단한 방법임에도 손님들에게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는 점이다.

특히, 익산 짜장면집의 면은 쫄깃하기로 유명한데 여기에는 깊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

우선 익산 짜장면집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주변 텃밭에서 키워진 채소만으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무와 양파, 감자 등은 모두 짜장면집을 중심으로 둘러싼 밭에서 키워낸다.

2대째 운영 중인 아들은 인터뷰에서 “우리집 재료에서 돈 주고 사는 것은 ‘짜장 뿐’”이라고 대답했다.

손님 중 한 여성은 익산 짜장면집의 면이 쫄깃하고 탱탱하다고 말을 했고 2대 사장은 비결을 ‘마’라고 소개했다.

1대 사장에게 제지를 당했지만 결국 다음 날 촬영 끝에 취재진과 친해진 사장님이 비결 공개를 허락했고 2대 사장이 특별한 재료를 알려주게 된 것.

한 때 다음 날 장사를 위해 만들어 놓은 짜장을 통째로 도난당했던 이 익산 짜장면집에서는 그 이후 새벽 이른 시간부터 장사준비를 시작해 늦은 저녁까지 다음 날 장사를 위한 채소를 다듬는 것으로 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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