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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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명 돌파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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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카풀 도입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20만 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참여하는 인원이 20만 명을 넘으면 해당 내용에 대해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16일 ‘카풀반대’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린 청원인은, “불법 카풀 허용을 반대한다”며 “수십년간 길바닦을 일터로 생계유지를 위해 고생하신 택시기사님들의 일터를 빼앗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청원인은 “현재도 불법자가용콜이 성행하고 있다”며 (현행법상 엄연히 불법인 것을) “단속도 제대로 안하면서 카카오 카풀이 웬말이냐”고 항의했다.

이어 “차라리 자가용 카풀을 허용할 게 아니라 출퇴근이나 심야 시간대 한시적인 택시합승을 허용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카풀을 대신할 수 있는 택시합승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카풀 반대 집회를 이틀 앞두고 올라온 이 청원글은 청원기간(10월16일~11월15일) 한 달 동안 꾸준히 지지를 얻어 청원 마감을 3~4일여 앞두고 20만 명의 참여인원을 확보해 현재 '답변 대기 중인 청원'으로 분류됐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의 대다수가 살인이나 폭행 등 강력범죄로 인한 피해와 이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호소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카풀과 같은 정책에 관한 청원이 20만 명의 지지를 얻어 관심을 모은다.

한편 택시업계는 오는 22일 국회 앞에서 제2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이날 택시업계는 여객운수사업법상 카풀 등 자가용 유상운송 행위의 근거가 되는 부분에 대한 개정(삭제)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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