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매드클라운, 마미손 정체 들킬까?…절체절명 위기 능구렁이 화법 구사에도 본인이라는 뉘앙스 지우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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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매드클라운, 마미손 정체 들킬까?…절체절명 위기 능구렁이 화법 구사에도 본인이라는 뉘앙스 지우지 못해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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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 아니라는 매드클라운 대화 속 묻어나는 진실
▲ 마미손이라 의심을 받는 매드클라운

1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늘만 모른 척할게요’ 특집으로 한무, 임형준, 매드클라운, 최현우가 출연해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앞서 막을 내린 쇼미더머니777의 최대 수혜자로 알려진 래퍼 매드클라운(조현철)이 ‘마미손’의 주인공이 맞는가에 이목이 집중됐다.

매드클라운은 쇼미더머니777에서 고무장갑을 연상시키는 핑크빛 복면을 쓰고 나온 일명 ‘마미손’과 비교되면서 가장 핫 하게 뜨고 있는 래퍼다.

하지만 정작 매드클라운 본인은 자신은 ‘마미손’이 절대 아라면서 ‘마미손’에 대해 자신의 개인 SNS에서 험담을 늘어놓을 만큼 강하게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마미손’과 매드클라운에 대해 커다란 눈두덩과 코, 입모양, 특히 비슷한 성향의 랩 스타일 등의 이유를 들어 동일인물이라고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정황증거까지 가세하면서 마미손=매드클라운 이라는 결과까지 도출됐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매드클라운은 MC 김국진과, 차태현, 윤종신의 갖은 공격에도 결코 ‘마미손’과의 연관성에 대해 “저는 마미손이 아니에요. 진짜 아니에요”라고 공식 선언했다.

또, 왜 본인과 ‘마미손’이 연결되어지나라는 물음에 “저랑 관련 없는데 자꾸 엮이게 되고 사람들이 SNS에서 댓글을 달고...”라고 답하고 “왜 이렇게 오해를 하는 것 같냐”라는 질문에서도 “이 분(마미손)이 의도적인지 아니면 정말 허술하게 흘리는 건지 모르겠는데 명확한 증거들을 흘리고 다니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매드클아운은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의 질문에도 하나같이 자신은 ‘마미손’이 아니라고 둘러댔다.

최현우가 “동영상을 보니‘마미손’노래로 행사를 뛰시는 것 같다”라고 송곳질문을 하자 매드클라운은 “랩 스타일이 워낙 비슷하다 보니까 개인기로 해봤는데 사람들이 좋아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MC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윤종신이 “매드클라운의 절친 슬리피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매드클라운의 부탁을 받고 마미손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라고 한 부분이 있다. 마미손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물어보자 매드클라운은 “저는 그분이 왜 라디오에서 그런 말씀을 했는지 모르겠어요.”라면서 두루뭉술 넘어가고 이어지는 MC들의 계속된 질문에도 “사실에 기반한 발언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능숙(?)하게 대답을 회피했다.

결정적 증거가 제시됐어도 매드클라운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차태현이 “(마미손이라고)변명하지 못하면 밝혀지든지 검찰에 가든지”라면서 ‘마미손’의 <소년점프>저작권료가 매드클라운에게 지급이 되고 있는 증저자료를 제시했지만 매드클라운 “어떻게 된 건지 잘...저도 잘 영문을 모르겠습니다.”라며 대답을 하고 윤종신이 “마미손으로 끝까지 가려면 저작권 등록을 안 했어야지”라고 질책하자 “작곡가 분들이 저렇게 올리셨거나 아니면 의도적으로 저쪽(마미손)에서 올렸거나 그런 것 같다. 이건 뭔가 함정인 거 같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매드클라운의 선방에도 이날 토크에서는 매드클라운이 ‘마미손’이라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윤종신이 “소송 같은 거 걸어볼 생각 없냐”라고 묻자 “그럴 생각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고 윤종신이 재차 “한 번 마미손이 있는 곳을 급습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물었을 때 차태현 “그것도 안 될걸”이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CG를 통해 ‘[마음만은 굴뚝] 절대 안 될 걸?’이라고 넣어 자신이 자신을 급습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뒷받침 했다. 결국 윤종신이 “쉽지 않나? 그렇게 완벽하게 사나 그 사람이?”라며 일단락 지었다.

또, 김구라는 “약간 ‘다프트 펑크(그룹)’ 같이 존재를 모르게 하는(손가락) 그런 건가아~!?”라며 멘트가 살짝 빗나가자 윤종신이 웃으면서 “참 설정 쇼 못하지?”라고 말해 이미 설정이었음을 보여줬다.

이어 윤종신은 “쾌걸조로를 보면 누가 봐도 저 사람인데 눈만 가리고 슈퍼맨도 안경 하나 쓰는데 못 알아보는 경우도 있었는데 여기(매드클라운)도 완벽한 것 같다”라고 못을 박았다.

차태현도 매드클라운이 ‘마미손’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매드클라운이 적극 부인을 할 때마다 차태현은 “쟤도 참 힘들게 산다”, “참 저러기도 힘들겠다”라고 속삭였고 제작진은 이를 자막처리를 하면서까지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매드클라운과의 토크 끝 부분에서는 윤종신이 “불쾌한 감정도 있지만 마미손이 잘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물론이죠”라고 대답하자 김구라는 “또 다른 자아를 만들었군요”라며 팩트폭행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의 부제가 ‘오늘만 모른 척할게요’ 특집이라는 점에서 매드클라운이 ‘마미손’일 가능성은 충분하게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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