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사전계약 첫 날 3000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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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사전계약 첫 날 3000대 육박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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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하루 만에 2774대 달성
▲ 티저 이미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이 사전계약 개시 첫날인 지난 12일에만 3000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 기록된 2774대는 올해 1~10월 국산 초대형 차급 월평균 판매대수(1638대)의 약 1.7배에 이르는 수치다.

제네시스 측은 G90 인기 비결에 대해 혁신적으로 진화한 고유 디자인부터 최고급 플래그십에 걸맞은 차별화된 편의성·안전성·주행성능 등이 고객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새롭게 변경된 차명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EQ900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와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헤드램프 정도만 보일 정도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음에도 고객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며 “이는 제네시스 디자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초기 돌풍이 연말과 연초에 대거 몰리는 법인 판매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90은 이달 27일 공식 출시된다.

G90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신차급 수준으로 상품성이 진화됐다는 게 제네시스 측 설명이다. 특히 풀 체인지급으로 완전히 바뀐 디자인 변화가 돋보인다.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 디테일인 지-매트릭스(G-Matrix)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췄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고유 패턴으로,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헤드 및 리어램프와 전용 휠 등 외관 전반에 반영돼 진화한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선보인다.

또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와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등 한층 강화된 IT 편의사양을 브랜드 최초로 적용하며 최고급 플래그십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비게이션 맵과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를 국산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사용 중인 상태에서도 자동으로 다운로드 및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업데이트 편의성을 높였다.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차량에 기록되는 유의미한 정보로 차량 운행 습관을 분석한다. 배터리와 브레이크 패드 관리와 같은 운전자 맞춤형 차량 관리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아울러 ‘차로유지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안전하차보조(SEA)’ 등 최첨단 능동 안전기술을 전 트림 기본 적용했다. 특히 차량 후진 시 차량 후방 노면에 가이드 조명을 투사해 후진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후진 가이드 램프’를 탑재해 주변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 사고 위험도 최소화했다.

사전계약 첫 날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 9일부터 서울·인천·대구·부산에서 운영 중인 프라이빗 쇼룸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프라이빗 쇼룸은 정식 출시 이전 G90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전문 설명을 통해 신차를 상세히 체험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운영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고객은 ‘아너스 지(HONORS G)’ 컨시어지센터로 전화 예약하거나 가까운 지점 또는 대리점 카마스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90에 보여준 고객 관심과 기대에 감사하다”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출시를 계기로 내수 및 글로벌 시장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가격은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다. 사전계약 기간 계약 및 요청 고객에게는 2019년 출고 시에도 개별소비세 인상 전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을 보장하는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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