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서울] 겸재 정선, 다시 강서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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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서울] 겸재 정선, 다시 강서로 오다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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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22일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겸재 정선 동상 및 공덕비 제막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겸재 정선은 1740년부터 1745년까지 종5품 양천현령(지금의 강서구청장)으로 재직하였으며 절친한 친우였던 이병연과 시화를 교류하며 경교명승첩, 양천팔경첩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였다.

이번에 설치되는 동상은 광주정씨대종회에서 제작하고 기증하였으며 강서문화원(김병희 강서문화원장 기증)에서는 공덕비를 만들어 겸재정선미술관에 기증한다.

공덕비에는 양천현령의 재직내용을 포함하여 겸재 정선의 관직활동 및 예술세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겸재 동상은 기존의 딱딱한 느낌으로 서있는 입상이 아닌 친근한 느낌의 좌상으로 만들어져 겸재정선미술관을 찾는 주민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제막식에 앞서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오전 10시 부터 ‘겸재이해의 쇄어(이야기)와 다산의 제가장화첩’이란 주제로 김어종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특별강연도 열린다.

한편, 구는 진경산수화로 동아시아에 한류바람을 일으킨 겸재 정선의 맥을 잇고자 매해 5월 겸재정선미술관과 그 일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겸재문화예술제에서 열린 겸재전국사생대회에는 700여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궁산 일대에 모여 한국화·서양화·수채화·파스텔화 등을 그리며 각자의 시각으로 겸재의 그림을 이었다.

또한, 올해부터는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춤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겸재 청소년 문화한마당도 신설해 전국적으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360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하였으며 서울을 비롯해 성남 등 수도권 등지에서도 참가신청을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구는 앞으로도 겸재 정선의 정신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예술의 재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겸재 문화예술제에 담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겸재정선미술관에 광주정씨대종회와 강서문화원의 기증으로 겸재선생님의 동상과 공덕비를 세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겸재의 숨결이 남아있는 강서구가 향기로운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출처=강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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