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 치료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개선에 적합,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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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치료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개선에 적합, 그 이유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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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설사가 나타나 당황해본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만약 화장실이 없는 장소나 대중교통 등에서 설사가 나타난다면 그 고통은 더욱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설사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고통스러운 사람이 있다.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장 질환 중 하나이다. 보통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는 상황이 오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가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환자를 몹시 괴롭게 하는 질환이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문주호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약 2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소화기 질환이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가 쉽지 않으며 재발이 잦기도 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몸의 구조적인 문제보단 기능적인 문제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 때문에 한의학적인 치료가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CT나 내시경 같은 정밀검사로도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하고 신경성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좀 더 세분화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강한의원 측에 따르면 심도 있는 질문들로 이루어진 위장 전문 설문검사를 통해 환자의 생활습관과 증상 정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기본이 되는 진찰방법인 복진과 맥진을 이용한 한의학적 진단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사방법을 통한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 원인과 증상에 따라 위강탕, 약침요법, 위장추나 등의 치료법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약은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 장의 운동성 문제로 중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장의 흡수력과 운동성을 조절해주는 위강 1탕을 처방하고,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2탕이 처방된다는 것. 3탕은 장염을 앓고 난 후 나타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처방되는데 장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문 원장은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약침요법이 병행되기도 될 수 있다. 약침요법은 한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치료로 위장을 지배하는 신경을 강화시켜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주고 강한 항염증 작용으로 위장과 대장 점막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식습관, 수면습관 등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생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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