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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중교통,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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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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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완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차장

[교통신문] 하루 평균 95만2394명의 부산시민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해야 하는 대중교통,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을까?

부산시는 지난 10월15일 2021년까지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 달성을 목표로 차량․속도 중심의 교통정책을 사람·안전 중심으로 전환하는 대중교통혁신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차량 중심의 교통시설, 도시철도와 버스노선의 중복․과당 경쟁으로 인한 비효율, 답보상태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의 악순환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시내버스의 경우 준공영제 투명성 강화 등 버스운영개선, 대중교통 환승편의 환경개선, 대중교통 이용활성화 등이 포함돼 있다.

그렇다면, 부산의 대중교통은 얼마나 안전하게 운행되고 있을까? 현재 부산시 시내버스는 한정면허를 포함해 37개사 2561대, 마을버스 61개사 571대가 운행되고 있다.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는 부산시 및 부산버스조합, 부산마을버스조합과 합동으로 매년 정기적인 사업용자동차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은 운수회사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과 쾌적한 대중교통서비스에 주안점을 두고, 교통관련 법령 등 준수사항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크게 운전자 부문과 자동차 부문 2가지로 요약된다.

운전자 부문은 운전자가 일정자격을 갖추고, 소정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했는지, 운전자가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지 등이다.

자동차 부문은 승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의 차내실내표지판(회사명, 자동차번호, 운전자격증명, 차고지 주소, 연락처 등)이 제대로 부착돼 있는지, 자동차의 실내가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냉난방장치가 정상 작동되는지, 차량실내가 청결한지, 안내방송이 제대로 되는지, 정차 신호용부저가 작동되는지,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하차문 전자감응장치·압력센서·가속페달 잠금장치가 정상 작동되는지, 소화기 충전상태 및 비상탈출 장구의 비치 상태 등을 확인한다.

부산의 경우 타 도시와 달리 산복도로 등 험로구간을 운행하는 여객자동차가 많아 안전운행에 필수요건인 타이어 마모기준 초과 여부, 제동장치의 정상여부 등은 특별히 면밀하게 점검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용자인 시민, 운영자인 운수회사와 운전자 그리고 감독기관인 부산시가 본연의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매년 합동점검 결과 나타나는 문제점은 감소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운영자인 운수회사가 자발적인 자율점검과 운전자 지도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이미 부산시는 대중교통혁신정책을 통해 큰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그렇다면 도로에서 운행되는 대중교통 운전자와 이용자인 시민은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운전자는 안전운행과 친절서비스로 모든 승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시며, 지정된 정류소에 반드시 정차하고, 불필요한 경적을 사용하지 않으며, 라디오 청취를 근절해 쾌적한 차내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

이용자인 시민은 출발하는 버스를 세우지 않으며,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 승하차를 요구하지 않고, 버스가 정류소에 완전히 정차하기 전에 미리 차도로 내려오지 않으며, 탑승 후에는 손잡이를 꼭 잡아 차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부산이 대중교통 도시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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