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육운의 날‘ 은탑산업훈장 최광식 우진상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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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회 ‘육운의 날‘ 은탑산업훈장 최광식 우진상운 대표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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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도 자율주행시대 적극 대비를”

 

 

공익적 성과에 큰 보람
공공의 지원 강화돼야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운수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크나큰 영광이자 최고의 격려라 여기며 변함없이 제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지난 14일 32회 ‘육운의 날’을 기념한 정부의 유공자 포상에서 최고의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최광식 우진상운 대표의 말이다.

그는 26년 전 사회 입문을 화물운송사업 일선에서 시작했다. 물량을 계약하고 실어나르는 현장의 일을 익힌 다음, 1990년대 초 본격적으로 사업경영에 나서 사업 활성화는 물론 화물운송시장의 지속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그에 대해서 ‘부지런하다’,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한다’, ‘바르고 편안하다’고 주변에서 말한다. 사업가적 자질과 덕목을 제대로 갖췄다는 평가다.

그런 사이 지난 2013년에는 경남화물운송협회 이사장직을 맡아 화물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미래 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며 협회를 이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 수상에서의 공적사항을 요약하면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약 ▲운송질서 확립 ▲교통사고 예방 활동 ▲공제지부 경영 혁신 ▲운수종사자 복지 증진 등이 눈에 띄나, 이를 또 압축하면 ‘공익적 측면에서의 성과’라 할 수 있다.

그가 경남 교통문화연수원 이사장으로서 중점 수행한 업무 역시 그런 느낌이 강하다. 소외계층에의 정기적 후원, 운수종사자 의료 및 법률 지원, 교통안전 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 교육 등이 그것이다.

그는 화물운송사업의 미래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했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대의 도래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어요. 예를 들어 대량 수송을 하는데, 선두 차량이 이끌고 그 뒤로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가 따라 오는 상황이라면 모든 것이 현재와는 많이 달라질 것이므로, 그런 식으로 달라질 화물운송 과정에서의 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하며, 이는 자칫 시장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서두르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위험물 등의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을 내놓았다. “대용량 탱크로리 등은 현재 화물차의 축중량을 계량해 규정 준수 여부를 판단하고 있으나, 이 보다는 차량마다 허용된 적재정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효율적이며 시비의 여지가 사라질 것입니다.

또 탱크로리 제작도 지금은 적재량을 늘리기 위해 경량화하다 보니 그 피해가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으므로 경량화 보다 안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물류운송 분야에 대한 공공의 지원이 증진돼 화물운송업계가 물류수송의 주역으로써 자부심과 보람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화물운송사업 활성화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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