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마루 폐쇄? 불법 애니 사이트는 성업 중…만화 우회사이트 질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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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마루 폐쇄? 불법 애니 사이트는 성업 중…만화 우회사이트 질문 눈길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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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마루 폐쇄 후 두각을 나타내는 애니메이션 사이트. 아무런 인증 없이 선정적인 만화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불법 만화공유사이트 ‘마루마루’가 폐쇄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불법으로 애니메이션을 제공해주는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현재 알려진 것만으로도 십여 개에 달하는 이 사이트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누구나 조회가 가능한 것은 물론 특별한 인증 없이도 선정성과 폭력이 난무한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 만화 사이트 폐쇄 이후 불법 애니메이션 사이트를 안내하는 글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애니메이션과 달리 만화에 대한 투터운 신뢰를 쌓아온 매니아들 사이에 폐쇄된 사이트의 우회사이트를 묻는 질문들이 올라오고 있어 추가적인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사이트 폐쇄를 아쉬워하며 대체할 수 있는 백업사이트나 미러링 사이트, 타 불법 사이트를 묻는 글들이 다수 목격된다.

한 네티즌은 ‘불법이 아니고 돈을 내고 보는 사이트도 좋으니 대체사이트를 알려달라’고 글을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라는 제하의 글에 ‘대체사이트나 만화 찾아보는 요령 좀 알려달라’고 올렸다가 불법사이트를 혐오하는 유저로부터 호되게 한마디 듣기도 했다. 하지만 이 유저는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은 신작만화를 찾아보는데 한계가 있어 그에 대한 대책을 물어본 것’이라면서 볼멘소리를 달기도 했다.

그동안 불법 만화사이트에 대한 폐쇄 요구는 오래 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에는 폐쇄를 요청하는 청원까지 올라와 5만 여명이 참여해 정부의 답변은 듣지 못했다.

청원인은 출판사와 작가의 권리침해, 불법적 광고수익, 무인증 공유 시스템 등의 이유를 들어 폐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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