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신산업 중 전기차 수출 성장세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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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신산업 중 전기차 수출 성장세 가장 높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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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전년比 66.0% 증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신산업 민관협의회’가 지난 2016년 12월 선정한 12개 유망 업종 가운데 수출 집계가 가능한 8개 업종 중 ‘전기차’ 수출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내놓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수출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 수출은 10억2000만 달러(1조153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항공우주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유망 신산업 품목 수출이 증가했는데, 전기차는 절대 금액 기준 로봇(5억2000만 달러) 다음으로 적었지만 증가율은 나머지 품목 보다 최소 3배에서 최대 10배 높았다.

전기차 수출은 2016년 3억20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7년 9억 달러로 크게 늘었고, 올해 들어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축전지 수출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것에 힘입어 유망 신산업 품목 중 하나인 ‘에너지신산업’도 3년 연속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에너지신산업 수출은 51억4000만 달러(5조813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유망 신산업 가운데 차세대반도체(365억4000만 달러)와 차세대DP(72억5000만 달러)에 이어 절대 금액이 많았다. 에너지신산업은 2016년 17.2% 성장한데 이어 2017년에는 127.1% 증가하며 큰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1월부터 9월까지 유망 신산업 수출액은 590억 달러(66조729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총 수출 증가율(4.7%)을 3배 이상 상회한 수치다. 2017년(32.8%)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7년 12.8%에서 13.1%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유망 신산업 수출은 2016년 554억2000만 달러에서 2017년 736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산업부는 “유망 신산업 수출액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품목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진전을 이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한편 1월부터 9월까지 총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503억3000만 달러(509조3232억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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