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주요번화가 택시승차거부, 올빼미버스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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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주요번화가 택시승차거부, 올빼미버스로 막는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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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 홍대 등에 4개 노선 신설·운행, 증차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내달 1일부터 강남, 홍대 등 연말 시민들로 붐비는 지역에 심야 대중교통수단인 올빼미 버스가 한시적으로 투입된다.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은 결정됐다.

서울시는 12월1일 00시10부터 30일 03시30분까지 올빼미버스 4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고 밝혔다. 또 도심 주요지역(동대문, 종로, 을지로, 서울역 등)을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4개 노선을 노선별 2대씩 증차 운행해 도심을 지나는 올빼미버스 배차간격도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빼미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과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을 연계해 심야시간대 택시를 타지 않고 올빼미버스만으로도 목적지까지 이동 가능한 지역이 확대된다. 응암동, 신길동, 방배4동 등 주요 번화가에서 주거지역까지 택시 단거리 승차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9개 노선 72대로 운행 중이던 올빼미버스는 12월 13개 노선 92대(20대 증차)로 확대된다. 4개 노선은 N877번(북가좌2동~홍대입구역), N866번(구로3동~여의도역), N854번(신림동~건대입구역), N824번(건대입구역~강남역)이다. 기간 중 매주 5일 간(수~일) 운행하고,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2월 25일 00:10~03:30에도 운행할 예정이다.

N877번은 택시 승차거부 최다 발생지역 홍대입구역과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응암동, 남가좌동, 연희동 등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또한 N16, N26번 등 기존 올빼미 버스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

N866번은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영등포역, 구로동, 신길동, 여의도역까지 운행한다. N61, N65번 등과의 환승이 용이하다.

N854번은 택시 승차거부 다수 발생 지역인 강남·사당역에서 심야 시간대 이동수요가 많은 봉천동, 신림동, 방배동, 역삼동 등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N13, N15, N37, N61번 등 기존 올빼미노선의 환승 활용이 가능하다.

N824번은 건대입구·강남역 주변에서 이동수요가 많은 역삼동, 논현동, 자양동을 연계해 운행한다. N16, N26, N62, N65번 등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을 환승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올빼미버스 중 4개 노선(N13, N15, N16, N26번)은 일시적으로 증차 운행한다. 증차노선도 서울역, 종각역, 종로 2~3가, 동대문 주변 등 택시 승차거부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다수 경유하는 노선으로 선정했다.

증차 차량은 올빼미버스 승객이 많고 연말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새벽 1~2시 사이 투입한다. 이 시간대 올빼미버스 해당노선의 배차간격이 1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새벽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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