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길, 앞으로 시민과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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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길, 앞으로 시민과 함께 만든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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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BRT 계획수립·공사·운영 등 전반적 과정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앞으로 부산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는 계획수립, 공사, 운영 등 전반적 과정을 시민과 소통하며 만들어 간다.

부산시는 BRT 계획수립부터 공사, 운영 등 전반적인 과정을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버스 길, 함께 만들기’ 프로세스를 운영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버스길, 함께 만들기는 계획수립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충분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공사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을 미연에 방지한다.

이 과정에서는 해당구·군, 시민으로부터 사전에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하고 그 결과를 주민설명회와 구·군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뒤 고시·공고 절차를 거치게 된다.

공사단계에서는 BRT 노선이 통과하는 행정동을 대표하는 주민자치위원회나 통장으로 구성된 시민협력단이 공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해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운영단계에서는 공사완료 이후 시민협력단이 1년간 BRT 구간에서 각 교통수단을 이용해 체험탑승, 환승이용 등을 현장점검하고 이를 통해 운영상 발생하는 문제점 개선과 BRT 기능을 향상할 방안을 제안한다.

또 시민이 제안한 사항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시행 가능성을 분석하기로 했다.

현재 BRT 구간별 버스길, 함께 만들기 프로세스를 보면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사가 재개된 동래~해운대 구간(10.4㎞)은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6월 이후 시민협력단을 구성해 1년간 운영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을 시민과 함께 관리한다.

또 내성~서면교차로 구간(5.9㎞)은 12월 중 시민협력단을 구성해 공사가 본격화되는 내년 초 시민과 함께 공사 구간의 불편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면~충무교차로 구간(8.6㎞)은 내년 2월께 시민협력단을 구성해 설계 등 계획단계부터 시민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월11일 BRT 공사 재개를 선언한 이후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버스길, 함께 만들기를 전국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시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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