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제3차 대중교통계획(안)'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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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제3차 대중교통계획(안)' 수립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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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목표 10개 추진전략 마련

【광주】 광주광역시가 제3차 광주광역시대중교통계획(안)을 수립해 12월9일까지 주민과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수렴에 나선다.

계획안은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대중교통 수단 분담율 제고 및 이용편의 증대 ▲대중교통 운영 효율화 ▲대중교통 안전성 향상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등 4대 목표 10개의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제3차 광주광역시 대중교통계획(안)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2005년 1월 제정)에 근거해 수립하는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제1차 및 2차 계획(2012∼2016)에 이어 추진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 등의 발전방안을 담고 있다.

시는 주민과 관계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친 후 광주광역시교통위원회 심의와 국토해양부 승인 절차를 거쳐 12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층 시내버스도 도입된다.

시는 대중교통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좌석 02번 등 일부 노선에 2층 시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입시기를 2021년으로 잡고 좌석 65∼100석 규모의 4대의 시내버스를 구입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2층 시내버스가 도입되면 시내버스 운행의 효율성은 높이고 운영비는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층 시내버스에는 경사판이 함께 장착돼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끄는 교통약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시는 효율적인 대중교통 운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굴절 시내버스와 2층 시내버스 도입을 놓고 장·단점을 분석해 왔다.

2층 시내버스의 경우 대형버스 운전사라면 누구나 운행할 수 있을 정도로 운전에 필요한 기술 숙련도가 높지 않고, 차량 가격과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이 장점이다. 또 차고지 면적이 많이 늘어나지 않고, 기존의 정비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에 반해 굴절버스는 승‧하차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지만 엔진 출력 문제로 가속이 늦고, 좁은 도로에서 사고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는 제3차 대중교통계획과 관련,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확정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전문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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