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내버스노선 개편안 '읍·면·동 순회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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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내버스노선 개편안 '읍·면·동 순회 토론회' 개최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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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예산 집중에 긍정적”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포항시가 최근 발표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2019년 7월 시행)에 관한 읍·면·동 순회 토론회에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활발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골자로 한 포항시의 대중교통정책을 크게 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가 계획한 노선개편의 주요 골격은 현재 200대의 시내버스 규모를 인구 만명당 5.7대 규모로 대폭 상향해 287대(증차 87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노선개편 준비에 451억원과 2020년부터 매년 운수업체 손실보조금으로 231억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기에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찾아가는 주민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찾아가는 주민토론회에서는 노선개편 주요내용과 소요비용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바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의견서를 접수하는 등 주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접수된 의견으로는 KTX 운행시간과 연계된 버스 시간 조정, 비와 햇빛가림이 가능한 승강장 설치, 저상버스 확대 도입 등이 있다. 특히 포항시의 주요 관광지인 보경사, 호미곶 등을 빠르고 신속하게 서비스 하는 급행버스와 환승센터를 연계한 도심순환 노선 신설, 전기버스 도입에 대해서는 주민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는 26일 흥해읍 및 남·북구 통합 주민토론회와 내년 1월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좀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며, 토론회 이후에도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들은 12월14일까지 시청 대중교통과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의견서를 제출하거나 시 홈페이지 및 각종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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