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산청의 지리산 및 대원사와 사천·남해·거제 등 경관이 수려한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시·군간의 공동마케팅 전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남도는 각 자치단체들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나 대부분 관광상품이 규모가 적고 상호 연계성이 없어 여행사의 기획상품으로 계획되는 사례가 거의 없는 실정이며, 각 시·군이 제작한 관광안내도도 인근 시·군과 연계가 되지 않아 관광객들이 시·군별로 별도의 관광안내를 받아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도내 각 시·군을 연계할 수 있는 관광 마케팅·상품 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선 시·군이 관광교류전이나 설명회 등에 참여해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해도 인근 시·군과의 협의와 공동참여가 안돼 홍보내용이 단순·빈약해 제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므로 각 시·군 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관광발전협의회 등을 구성, 시·군간 관광정보를 교류하고, 관광객 테이터 베이스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면서 관광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교류전 및 설명회 등에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산청군 관계자는 "관광협의체 등을 구성해 시·군간 불필요한 경쟁을 지양하고 비효율적인 관광행정과 사업을 조정하면 관광경남의 선진화를 도모는 물론, 저비용·고효율을 창출할 수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鍾福기자 jb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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