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자동차 ‘드림그림’, 공예트렌드페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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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자동차 ‘드림그림’, 공예트렌드페어 참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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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LS’ 모티브 도자작품 6점 전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미술 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장학생과 함께 ‘2018 공예트렌드페어’에 참여했다.

공예트렌드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전시회다. 공예 가치를 발견하는 것을 통해 한국 공예 문화 대중화·산업화와 더불어 아시아 공예 문화 선도를 추구하는 공예 전문 박람회다.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행사로 공예작가, 소규모 업체, 기업, 국내외 기관 및 갤러리 등 공예 분야 전방위적 참여가 이뤄진다.

2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공예트랜드페어에서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장학생들은 이정석 도예 작가와 함께 작업한 도자 작품 6점을 선보였다. 모든 작품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관찰하고 그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차량을 이루는 다양한 형태와 디테일이 학생 시각으로 재해석해 표현됐다. 학생들은 작품 제작을 위해 도자기 재료인 흙의 물성을 이해하고, 그 위에 현대 도자 장식기법인 전사지를 이용해 차량 이미지를 콜라주해 넣는 방식을 사용했다. 한성자동차 방배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도장을 자기에 입혀 도자기에 자동차 피부를 이식한다는 뜻의 작품 ‘SKIN’을 완성했다.

앞서 지난 10월 드림그림 학생들은 2018 공예아트페어 작품 출품을 위해 이정석 도예가와 함께 아티스트멘토링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한성자동차 청담전시장에 전시된 ‘CLS’ 차량을 관찰하고, 작가와 함께 차량이 가진 디자인적 특징을 배우고 연구함에 따라, 차량이 가지고 있는 숄더, 벨트, 캐릭터 등 특징적인 라인을 도자기 외형에 적용했다. 이날 멘토링을 진행한 이정석 도예가는 원천적 물질인 흙을 다양한 행위로 다루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무작위적인 형태 도출에 주목하는 작가다.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다수 전시회를 개최했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자동차에서 예술품에 대한 영감을 얻고 이것을 활용했다는 점은 굉장히 흥미로운 발상인 것 같다”며 “드림그림 학생 예술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과 발상이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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