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시상식에서 ‘2018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서(인증패)’를 수여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사회 환원 및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기관과 대학생 교육기부 동아리 등을 발굴해 선정·포상하고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인증제도다.
재단은 지난 2012년 교육부와 ‘농산어촌 초·중등학생 학습지원 및 교육기부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인재 육성 종합 브랜드 ‘온드림스쿨’을 론칭했다. 이후 6년간 약 163억원을 지원해 12만2957명의 농산어촌 아동과 청소년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와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힘썼다.
재단의 대표적인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은 농산어촌 아이들에게 도시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창의·인성 교육을 제공하고, ‘온드림스쿨 중고등 동아리 지원사업’은 청소년 주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성을 높이고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온드림스쿨에 참여하는 전국 학생들과 교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교육문화 축제 ‘온드림 서머스쿨’, 대학(원)생의 여름·겨울방학 재능기부 프로그램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 권역별 순회 명사초청특강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단은 지난해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 국내 유수 교육기관 및 리서치센터에 연구를 의뢰해 창의력, 인성, 융복합능력 등 핵심 역량 24개를 도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의인성 교육 교재와 교육 과정을 개발해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농산어촌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재, 교구, 인성교육 전문강사 등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개인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설립자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서 다양하고 특화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