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91, 911 생산 100만대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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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91, 911 생산 100만대 이정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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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신형 911 전 세계 공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포르쉐 AG가 LA오토쇼 개막에 앞선 27일 저녁(미국 현지시각)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이자 스포츠카 대명사인 8세대 신형 ‘911’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911이 세상에 처음 공개된 지 55년 만이다.

포르쉐 911은 총 일곱 차례 진화 과정을 겪었다. 2011년 공개된 ‘타입 991’은 가장 진보된 기술력을 가진 911이었다. 7세대 911인 991은 이전 어떤 911보다도 강력한 모습을 자랑했고, 이는 더 넓어진 트랙과 10cm 더 늘어난 휠베이스에 의한 효과였다. 또한 991은 슈퍼 스포츠카 918 스파이더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기술인 어댑티브 에어로 다이내믹을 채택한 최초 911이었다.

새롭게 디자인된 991 인테리어는 카레라 GT를 기반으로 한다. 더욱 현대적이고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과 함께 5개 원형 계기판 등의 911 전통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완전한 연결성과 멀티 터치모니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포함하는 새로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가 탑재됐다.

 

991은 911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고 강력한 모델이다. 알루미늄 스틸 디자인으로 더욱 경량화된 차체는 45kg 가벼워졌지만 견고함은 오히려 향상됐다. 3.4리터 6기통 엔진은 350마력(PS), 3.8리터 엔진 S모델은 400마력, GTS는 4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했다.

2015년 출시된 991의 새로운 에디션에 이어 911 카레라에도 두 개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3리터 엔진을 장착한 카레라, 카레라 S, 카레라 GTS 최고출력은 각각 370, 420, 450마력이었다. 911 카레라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초가 채 걸리지 않았고, 연료 소비량과 배출가스량도 감소했다.

특히 700마력에 이르는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터보와 GT 차량은 991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40km까지 가능했고, 이는 911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520마력을 발휘하는 4리터 자연흡기 엔진 911 GT3 RS에는 더 많은 모터스포츠 기술이 집약됐다.

 

이밖에 B필러 대신 고유 롤 오버 프로텍션 바와 아름다운 루프 디자인을 결합한 911 타르가, 최적화된 중량의 911 카레라 T, 991대만 한정 생산된 초경량 911 R, 1370kg 무게 911 GT3 RS와 같은 특별한 모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정확히 1963대만 생산된 ‘50주년 기념 포르쉐 911’ 스페셜 에디션은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5월 11일, 포르쉐는 브랜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인 주펜하우젠에서 아이리쉬 그린 컬러 100만 번째 911을 생산했다. 450마력을 발휘하는 100만 번째 911은 포르쉐 AG가 소유하고 있다.

991 세대는 포르쉐 절대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포르쉐는 2011년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총 21만7930대의 ‘타입 991’을 생산했다. 이로써 포르쉐는 1963년 오리지널 911 출시 이후 총 104만9330대에 이르는 911을 생산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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