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中 관광객 유치 ‘강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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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中 관광객 유치 ‘강한 드라이브’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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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서 ‘경북관광 설명회’ 가져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유커를 잡아라!!”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가 지난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 창사쉐라톤호텔에서 ‘경북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현지 여행사대표 100여명에게 경북관광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세일즈를 펼쳤다.

이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경북을 비롯한 서울, 대구 등 한국 7개 광역단체 시·도지사와 중국 베이징시를 비롯한 12개 지역의 성·시장이 참석한 제2차 한·중 지사성장회의<사진>에서 ‘한·중 문화관광의 새바람, 경상북도’라는 주제로 직접 경북관광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중국 현지에서 여행객을 여행객을 모집하고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대표들을 도지사가 직접 대면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지만, 평소 현장을 강조해온 이 지사 스타일을 볼 때는 특별할 것도 없다는 반응이다. 중국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으로 뛰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장이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정부가 한국단체관광 금지조치를 부분적으로 허용하기 시작했으며(베이징시, 상하이시, 충칭시, 산둥성, 후베이성, 장쑤성 등 현재 6개 지역) 앞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800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으나 중국정부의 한한령(限韓令)에 따라 2017년 400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중국관광객 역시 점차 회복세를 타고 올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2016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기대도 갖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 현지에서 경북도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중국관광객을 경북도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매우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는 이번 관광설명회에서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준비한 새로운 전략을 충분히 각인시키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지사는 1300년전 신라왕자로 태어나 당나라로 건너가 안휘성 구화산에서 등신불이 된 김교각 스님,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중문화교류의 상징으로 극찬한 최치원 선생 등 중국인들의 관심을 유발할 경북도의 인물을 소개하는 한편 경북도가 역사와 문화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한국문화의 원형이자 가장 한국다운 한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 설명회는 최근 한·중관계 개선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우 어렵게 마련한 만큼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 중문 관광안내판정비, 메뉴판 개선 등 중국관광객을 위한 편의제공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현지에서 추진하는 직접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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