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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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넘었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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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기록…“시장 발전 위해 경매 늘어야”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11월까지 총 누적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첫 경매를 시행한 2001년 2월 이후 17년 9개월만이다.

집계 결과 100만382대로, 국내에서 100만대 이상 중고차 경매를 실시한 기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현대글로비스는 평균 회당 591대, 월간 7687대의 중고차가 출품돼 11월까지 8만4558대가 거래됐다. 올해 말까지 전년보다 3천여 대가 증가한 9만2천여 대의 중고차가 출품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4.8%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경매는 차량을 경매장에 출품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매매업체에게 판매하는 도매 유통 서비스다. 출품된 중고차는 차량 평가를 거쳐 1800여개 매매업체의 경쟁 입찰을 통해 최고가로 낙찰되고, 이후 차량은 도매업체가 소매로 판매하거나 해외로 수출한다.

단일 차종으로는 현대 중형 세단 ‘쏘나타’가 9만7069대로 가장 많이 출품됐다. 현대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대형 세단 ‘그랜저’가 각각 7만8884대와 7만7155대로 뒤를 이었다. 상용차인 현대 ‘포터’는 3만6966대로 다른 승용 차종을 모두 따돌리고 4위를 차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 사업을 활성화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고 보고 있다. 차주는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객관적인 시장 가격으로 차량을 매각하기 때문에 판매 과정과 결과를 믿을 수 있고, 경매 참여 업체는 현대글로비스의 정밀 성능점검을 마친 양질의 중고차를 대량으로 낙찰 받을 수 있어 원활한 상품 공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행고차 경매 사업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매매업체들이 직접 경매장을 찾지 않아도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를 낙찰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입찰 참여자들이 더 객관적으로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경매장에 출품된 중고차들의 성능점검 프로세스를 모바일을 기반으로 효율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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