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문전배송 첫 단추 푼 DHL…국내 물류사 눈치보기 여전
상태바
전기차 문전배송 첫 단추 푼 DHL…국내 물류사 눈치보기 여전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HL코리아, 초소형 전기차 배송 개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전기차 문전배송에 있어 눈치보기 중인 국내 물류업체들을 제치고 글로벌 특송기업이 문제해결을 위한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섰다.

DHL코리아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화 달성을 목표치로 설정한 DHL그룹 방침에 맞춰 친환경 물류서비스를 국내에 도입, 서울 강북서비스센터 배송 라인에 초소형 전기차 3대 추가를 시작으로 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새로 도입된 차량은 르노 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 1대와 쎄미시스코의 ‘D2’ 2대로, 기존 스쿠터 배송 라인에 투입되며 이는 서류와 경량 화물이 집중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초소형 전기차 3대가 배치된 DHL 강북서비스센터는 종로와 광화문 등을 포함하는 강북 지역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곳으로 전기차는 주로 무교동과 남대문 시장 일대의 경량 특송 화물 운송을 지원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에 도입된 운송수단은 한 번의 충전으로 90km 거리 주행, 최대 100kg까지 적재 가능하며, 기존 스쿠터 대비 연평균 700kg-CO2 이상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어 기존 스쿠터 대비 운송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평가됐다.

DHL코리아는 국산 1t 전기화물차 양산이 본격화되면 추가적으로 도입·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DHL그룹은 2025년까지 자사 운송수단의 70%를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담긴 친환경 인프라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