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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개시 ‘초읽기’...택시 잡기 힘든 연말 노린다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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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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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준비 사실상 완료
- 모집운전자 5만명 ‘돌파’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아직 해소되지 않는 반발과 논란에도 올 연말에는 정식으로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말 카카오 카풀 운전자용 앱을 업데이트했다. 이전까지 운전자 가입 신청 기능만 있던 이 앱에는 카풀 요청받기를 비롯해 운행 내역 조회·정산 등 사실상 모든 기능이 사용 가능한 상태로 준비됐다.

지난 10월16일 모집을 시작한 운전자는 최근 5만명을 돌파했다.

앱 업데이트와 동시에 올해 초 인수한 카풀 서비스 '럭시'의 기존 이용자 개인정보를 카카오모빌리티로 이전했다. 양측은 이달 31일 공식 합병한다.

이제 카풀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제반 준비를 모두 마치고 결단만 남은 셈이다.

카카오로서는 카풀 서비스 개시를 더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으로부터 5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법인 택시 등 외에는 아직 뚜렷한 수익 모델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카카오가 벽에 부딪힌 사이 규제의 틈새를 노린 신규 승차 공유 서비스가 잇달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내놓은 '타다'는 기존 규제를 우회해 승합차를 활용한 승차 공유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럭시 출신이 만든 '위풀'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집과 직장을 사전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규제 회피를 시도했다.

여전한 택시업계의 반발과 이른바 '카풀 금지 3법' 등 규제 강화 움직임 등이 문제지만, 서비스 개시에 결정적 걸림돌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연말은 택시 수요가 급증하며 대체 교통수단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올라가는 시기란 점도 카풀 서비스 개시의 적기로 고려하는 요인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까지 여러 상황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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