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이용시민 불만 폭발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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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이용시민 불만 폭발직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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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田】대전지역 시내버스 요금 인상 이후 시민들의 불만사항이 대전시 홈페이지에 연일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그 내용이 이전과는 달리 업체의 도덕성을 비난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어서 업체 스스로의 자정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만내용 중 상당수가 운전자의 폭언 또는 불친절을 비난하고 있어 버스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지역 네티즌들은 게시판을 통해 버스업계가 서비스 개선을 약속하고 요금을 인상했으나 버스의 결행 및 배차시간 미준수 등 고질적 병폐가 여전한데다 버스운전자들의 불친절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며, 대전시 버스정책의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버스업계가 2년 전 요금조정 시 서비스 개선을 약속한데 이어 이번에도 똑같은 이유로 요금을 인상했지만 업계의 서비스 개선은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며,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 등 강력한 점검은 물론, 요금을 2년 전과 같이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는 "버스업체들은 요금 인상시기만 되면 어떤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지만 요금조정 이후에는 "나 몰라라"식으로 일관, 업체들의 사회적 책임성과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전시 대중교통대책반 관계자도 "버스요금 인상 이후 시민들의 불만과 비난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조금만 노력하면 개선될 부분까지도 업체와 사업자단체가 철저히 외면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는 지난해 30억원에 이어 올해도 47억원이 버스업체에 지원되는 것과 관련, 무작정 시민의 혈세만 낭비할 것이 아니라 방만한 경영과 자율적 구조조정이 없는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 버스업계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羅翼晟기자 isla@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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