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스 종사자 119 응급 서포터즈’ 호흡곤란 상태인 시내버스 승객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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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버스 종사자 119 응급 서포터즈’ 호흡곤란 상태인 시내버스 승객 구했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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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김창석씨,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안전과 친절로 부산시민이 만족하고 사랑받는 ‘행복버스 만들기’의 하나로 추진 중인 ‘버스 종사자 119 응급 서포터즈’ 운영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인 시내버스 승객을 구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기장군 청강리에서 정관을 운행하는 182번 버스 안에서 기장군 주민(77세)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한 이 버스 운전자 김창석<사진>씨가 119 응급 서포터즈 양성 교육 때 익힌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회복시키는 응급조치를 한 후 119에 신고하고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시가 2016년부터 시행 중인 행복버스 만들기는 ▲시민이 안전한 버스 만들기 ▲시민이 편리한 버스 만들기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 만들기 3개 분야로 안전과 친절로 시민이 만족하고 사랑받는 버스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그 중 하나인 버스 종사자 119 응급 서포터즈는 버스운전자의 응급구조요원화로, 버스 안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33개 전 버스업체 소속 5500여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서포터즈 교육은 심폐소생술, AED(자동제세동기) 사용, 응급처지 실습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신규 채용 대상자는 부산여자대학교 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 3시간, 기존 재직자는 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에서 1시간을 교육 받는다.

올해 9월까지 모두 3193명(신규 채용 217명, 재직자 2976명)이 이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담 사례는 버스 종사자 119 응급 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승객을 구한 것으로, 김창석 운전자에 대해 시장 표창 추전과 함께 이러한 사례를 널리 전파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119 응급 서포터즈 양성 교육은 물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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