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동해남부선 여객열차 운행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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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동해남부선 여객열차 운행 조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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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해운대∼서울역간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열차가 증편되고 해운대∼부산 및 구포역간의 도시통근열차 운행이 대폭 감편된다.
철도청은 부산지역의 동해남부선 여객열차 운행을 해운대 신시가지 개발로 상주인구의 증가에 따른 철도 이용 수요를 충족하고 서울∼부산간 고속철도 공사에 기인한 부산역 구내의 복잡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부산역간을 운행 중인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열차를 각각 왕복 1편씩 줄이고, 이를 서울∼해운대역간으로 운행경로를 변경, 증편했다.
또 부산지하철 2호선의 완전개통으로 열차 이용승객이 크게 줄어 해운대∼부산 및 구포역간을 운행 중인 도시통근열차 운행편수를 대폭 줄여 운행토록 조정했다.
이번에 조정 운행되는 열차는 해운대∼서울역간은 새마을호 왕복 2편에서 1편이 증편, 왕복 3편이 운행되며, 무궁화호는 새로 왕복 1편이 증편 운행된다.
증편되는 새마을호는 해운대역에서 11시발 서울역에 15시58분에 도착하고, 서울역에서는 19시30분에 출발해 해운대역에 밤 0시19분에 도착하고, 무궁화호는 해운대역에서 낮 13시20분에 출발, 서울역에 18시59분에 도착하며, 서울역에서는 13시45분에 출발해 해운대역에 19시12분에 도착한다.
해운대∼부산역간은 왕복 5편의 도시통근열차를 폐지하고 오래 전부터 운행해 오던 왕복 3편이 계속 운행되며, 부산∼해운대간의 1편을 기장역까지 연장 조정해 운행하고, 해운대∼구포역간 및 기장∼구포역간의 왕복 4편의 동서통근열차 운행도 폐지된다.
이와 관련, 부산역 관계자는 "해운대∼부산 및 해운대∼구포역간의 도시통근열차 운행은 당초 부산시가 해운대 신도시를 개발하고 동서간을 잇는 지하철 2호선을 건설하면서 완전 개통 시까지 해운대방면의 서민교통편의를 위해 운행해 줄 것을 요청해 이제까지 운행해 왔다"며, "2호선 완전개통 이후 통근열차 이용승객이 급감, 더 이상 운행유지가 어려워 폐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釜山=李悌求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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